지난 코로나 시즌동안 저희 교회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인원도 많이 줄었고, 재정도 어려워졌습니다. 그래서 작년 4월 말, 남은 성도들과 함께 안양시 인덕원으로 이사를 한 후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. 그리고 만 1년이 되었습니다. 많은 부분이 회복되고 있습니다. 그때 성도들과 같이 의논하기를 교회가 또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 전까지는 매년 설립기념일이 있는 주일 예배후에 같은 장소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로 했었습니다. 이유는 한 해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하여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함께 경험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. 사진을 보니 일년동안 저희 교회를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물론 당일 오지 못하거나 일이 있어 먼저 간 성도들도 있었기에 모든 성도들의 얼굴이 담기지는 못했습니다. 하지만 일년에 한번 정도 이렇게 함께 한 성도들과 추억이 되고, 교회의 작은 역사로 남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. 성도들이 교회를 깊이 사랑하고,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세워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기만 합니다. 앞으로 다가 올 또 한번의 일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. 저희 교회는 일년에 한번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. |
